대마도 정벌 둘째날(이번은 간단하게 )
새벽 5시에 일어나 일본 젊은 친구의 자동차에 나의 애마(자전거)를 태우고 신선한 새벽 공기를 마시며 만제키 다리로 향하였다
만제키 다리로 오면서(그곳에서 40분소요) 일본의 초등학교시설과 케치라는 마을의 정돈된 시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껴습니다(한마디로 깨끗함)
일본이 왜 강대국인지는 초등학교시설의 규모를 세삼 알았습니다
표지판이며 빠징꼬장, 선거문구, 교통무사고판(마을차원)
원래 대마도는 하나의 섬이었으나, 1900년 일본 해군이 군사적인 목적으로
섬의 가장 좁은 곳을 뚫어 인공 해협으로 만들었으며 두개가된 대마도의 윗섬과 아래섬을 이은 다리가 만제키 다리다.
몇년전에 헌 교량을 없애고 새로 건설한 만제키 다리가 그리 길지 않자만 해수면에서(위에서 밑으로 보니) 상당히 높은 암벽에 걸려 있었고 사진 오른쪽 밑부분쪽으로 옛 전망대가 낡은 모습으로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일본친구와 서로서로 사진 한방을 주고 받으며 아쉬운 인사를 뒤로하며
둘째날의 장비점검과 어제 먹다남은 식빵으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마친후
뜨거운 태양을 향하여 선크림과 함께 온 몸을 마사지하며 "출발"
아침인지 오늘은 태양의 강열함이 약하게 느껴져 마음이 상쾌하니 순조로운 출발이네(내가 크게 오산하고 있었지^^:)
대마도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상, 하대마도로 나누어져 있어 큰도로(별로크지않음) 382번도로(우리네 고속도로....과장해서 표현)와 39번도로가 길게
펼쳐져 있습니다 저는 이즈하라항에서 하타카쯔항을 연결하는 382번도로를
타다가 산악지형이 바다쪽이 낮을 것을 생각하고 39번 도로를 선택하여 하타카쯔로 항로를 잡았습니다
만제키에서 달리기 시작한지 약1시간동안은 별로 힘들지 않았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피로(어제너무 무리하게 ...)가 어쩔수 없는 나이때문인지 ......
가다가 쉬고 선크림 바르고 물 많이 마시고 하기를 수십번....(오르막 정말 싫어 싫어)
강렬한 태양은 숨을 죽이고 내가 지치기를 기다리는 창공의 까마귀들은 창공을 돌며......10시경쯤 도저히 앞으로 나갈수 없어 어느 터널 마지막 지점에서 나는 터널의 옆에 눕고 말았습니다
.....
.....
..... 터널 모서리에 몸을 의탁한체 아무생각 없이 멍 .....
사람이란 서 있으면 앉고 싶고 그리고 또 눕고 싶고 .... 아! 잠이 온다
참 인간이란........ !!!(득도하는 체^^:)
약 1시간 동안 휴식이 도움이 되어 페달에 힘을 가하게 되었다
위에 사진 왼쪽은 우리나라의 석관묘 형태의 무덤이고 오른쪽 사진은
우리나라 국도처럼 휴게소라 할까? 하지만 마트의 규모는 제법 크게 느껴졌고 매장에 진열된 물건들도 다양하게 이루어져있었으며 가격도 일반 가게보단 조금 싼 느낌이 들었다
(대마도에 와서 일본돈으로 처음 음료수를 샀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그런지 나의 목적지 하타카쯔가 가깝게 다가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나는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서 모기하마라는 해수욕장(탈의실, 화장실 모든시설료가 무료)으로 방향을 돌렸다
해수욕장에 도착하니 그 곳의 분위기는 아주 소박한 어느 시골의 바닷가를 연상하게큼 하는 조용한 해수욕장이였다
사람들도 몇 명 없었고 우리나라처럼 시끄럽지도 않았으며 각자 가지고 온
물건(각종 먹을꺼리)들이 너무 소박하고 간편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여기 잠깐!!!
일본 사람들이 얼마나 깔끔하고 낭비가 없는 것인지
이곳을 찾아 온 일본사람들 모두가 적당한 량(도시락 수준)의 음식물만 가지고 와서 다 먹고 음식물이 절대로 남기지 않음 그러니 음식물 쓰레기가 절대로 없음!(재활용 쓰레기장에는 캔 및 프라스틱 분리수거 밖에 않됨)
3일째 날 저는 과연 일본이다는 일을 목격했습니다
일본사람들은 놀려와서 밥을 해 먹는데(캠프장 취사장에 아궁이 처럼 생긴 곳이 있음) 우리처럼 버너를 사용하지 않고 나무로 직접하다보니 밥솥의 밑에는 탄 누렁지가 생기기 마련인데, 우리나라는 그 부분을 대부분 엄마 몫으로 정해지지만 내가 목격한 일본 아줌마는 그 탄 누렁지를 4등분(그때 식구가 4명)해서 식구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우리나라 정서론 조금 이해가 되지 않지만..........
여러분들께 정말 추천하고 싶은 해수욕장입니다
조용하지 바닷물은 TV에 선전하는 투명하고 파란색 바닷물이지 또 모래 끝내주지 각종 부대시설 공짜지.......(내년에 다시 한번 가고 싶다)
이 장면은 옷도 안 벗고 바로 해수욕장으로 ........(진짜 좋았습니다)
여담이지만 한참 그곳에서 라면을 먹고 있는데 한 남자가 다가오더니
한국사람입니까? 하고 물어 봐서 제가 무엇을 보고 제가 한국사람인지를
알수 있었냐고 물었던니 "숟가락"보고 알았답니다
일본사람들의 숱가락을 잘 사용하지 않는 것을 그때 알았습니다
모기해수욕장에서 땀에 젖은 유니폼도 세탁해서 태양님에게 드리고
넓은 평상에서 긴 오침도하고 ......... 근데 여지것 대마도에서 와서 혼자라고 생각한적이 없었는데 그때는 왠지 혼자라고 생각하니 금방 즐겁던
마음이 확 달아나고....... 내년에는 꼭 진주여행스케치 여러분과 함께 갑시다!
그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다시 나는 달려야한다는 마음에 주섬주섬 장비들을 챙기고 마지막 기점인 하타카츠로 향하였습니다
몇시간만에 도착한 하타카츠는 대마도의 2번째로 큰 도시로써 우리나라와는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곳이다
하타카츠의 진입로는 진짜 깨끗하였고 학교의 규모를 보고 또 한번 나는 감탄하였고(일본 교육열)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신전은 이 곳에서도 보았다
- 하타카츠 버스 터미널에서 -
오늘 저녁을 어디에서 잘 것인가를 알아보기 위해서 지나가는 일본사람에게 민박과 호텔이 어디에 있는지를 물어보았더니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일본사람들 정말 친절이 몸에 베여 있는 것인지 나를 민박하는 곳에 데려가
주인에게 1박하는데 얼마며 식사제공등등에 관하여 자세히 물어보고 나에게 친절하게(일본말반 영어반) 설명하여 주었다
나는 그럼 호델이 얼마냐 물어보았던니 일본여자가 옆에 있는 남자친구에게 빨리 호델에 가서 물어보고 오라고 ........(친절의 극치)
나는 그 남자에게 호델에 대하여 이야기를 듣고 호델로 결정하고 카운터에서 5,650엔을 지불하고 나의 방으로 들어갔다
일본의 호델 개념은 1인1실이 기본으로(우리나라 2인1실) 방의 규모가 조금 작았지만 그런대로 잘 꾸며진 방이였습니다
손님들을 배려하여 여름이지만 테이블에는 두개 보온병이 있어는데 하나는
차가운 얼음이 들어 있었고 또 하나는 뜨거운 물이 들어있었습니다
이 더운 여름에 왠 뜨거운 물하고 의문이 있었지만.....(그 물 녹차를 위해서)
차가운 물에 다시 한번 샤워를 하고 에어컨 빵방하게 틀어 놓고 깊은 수면의 세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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