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라는 단어를 연상하게하는 관광버스들의 분주함으로 시작하는
이른 아침 여행의 출발라인속으로 모여 드는 우리 일행들의 반가운 모습들...
4월 정기모임때 만난 인연들이라서 다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바쁜 발걸음으로
현풍의 비슬산으로 힘찬 자동차의 시동과 함께 남해고속도로로 GO!
진영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충무김밥으로 요기를 하면서 서서히 물들어가는 친근감을
가지면서 길게 늘어서 화장실의 비애(여자분들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하지만?????????)를 ....!
무신 말인지는 다음에 여행을 다녀 오신 분들에게 문의하시고....
우리 일행이 비슬산에 도착했을때 벌써 도착한 분들이 많아 주차장이 만원이 되어 우리가
타고 온 차량을 비슬산 입구 앞 약1.5킬로 밖에 두고 비슬산으로 향하는 일이 일어났다
무신 사람들이 이렇게 많아 하면서 가는 길이 처음에는 바로 앞이겠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다가
오르막으로 내 닿는 숨가뿐 호흡소리들이 점점 커져만 가고 벌써부터 대열이 3분류로 나누어 지기 시작했다
비슬산 자연휴양림 입구에서
한 컷 더!
이 곳 비슬산 자연휴얄림은 봄보다는 겨울이 더 아름답고 운치가 있는 곳으로 특히 겨울에 뒤로 보이는 계곡에 스프링쿨러를
설치하여 계곡주변 바위, 나무가지가 얼음으로 옹기옹기 만들어진 모습에 조명을 더 한 인공적인 모습이 가히 ..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겨울 가족여행지로 강추!!
참꽃을 배경으로
먼저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비슬산 유래에 다하여 공부를 좀 하고 갑시다!
비슬산은 해발 1083.6m 대구광역시, 달성군, 청도군, 경산군, 창녕군의 경계선을 이루고 있으며,
비슬산의 모양세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청도쪽이나 현풍쪽에서 봐야 제모습을 알 수 있읍니다.
앞산은 비슬산자락의 일부분으로 현풍쪽에서 비슬산을 보면 기묘하기 금강산에 비유할 만하고 청도쪽에서 보면 웅장하기가 팔공산처럼 장중해 보임. (대구는 북으로 팔공산, 남으로는 비슬산이 감싸고 있어 이 고장에는 옛부터 큰 인물이 많이 난다고들 한다)
참꽃 축제 행사장에서
비슬산(琵瑟山."비파 비(琵) 거문고 슬(瑟))")이라는 이름은 정상에 있는 바위의 모습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비슬의 한자 뜻이 포라고 해서 일명 포산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또한 비슬이란 인도의 밤어의발음을 그대로 표기한것으로 신라시대에 인도의 스님들이 이산을 구경한후 이름을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으며 예로부터 영험있는 수도처로 알려져있다. 성인 천명이 난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특히 명승 일연이 20대를 보낸 수행지였다는 사실은 이산의 깊은 내력을 말해준다. 당시 일연은 비슬산 보당암에 머물면서 다양한 신앙과 경전을 접했는데 이것은 훗날 삼국유사의 폭넓은 사상적 기반이 되었다고 합니다.
벌써 지쳐보이는 모습들
그리고, 비슬산은 천지가 개벽할 때에 세상이 온통 물바다가 되었는데 비슬산은 높아서 천지가 물이 다 차고도 남은 곳이 있었는데 그 때 남은 바위에 배를 매었다는 배바위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그리고 그 바위의 형상이 마치 비둘기처럼 생겨서 『비들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가 여기에서 『비슬산』이란 명칭이 생겨났다고 하는 주장이 있읍니다.
난초는 무엇이 좋은지?
셋째로 『유가사청설내력』이란 책에서는 신라 흥덕왕 원년인 병오년 5월 상한에 도성국사(道成國師)의 문인(門人)인 도의(道義)가 쓴 『유가사사적(瑜伽寺寺蹟)』이란 책에서 산의 모습이 거문고와 같아서 비슬산(悲瑟山)이라고 하였다는 기록이 있고, 일설에 비슬산은 산꼭대기에 있는 바위의 모습이 마치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비슬산이라 했다고도 합니다.
다리만 보이면 찍고 싶은 버릇
하늘가재 비슬산 암괴류 앞에서
비슬산에는 특히 암괴류가 많이 있으며 하늘가재님의 뒷편의 암괴류는 천연기념물 제435호로 지정된 것으로
지금으로부터 약 1만년~8만년전 지구상에는 마지막 빙하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우리나라의 기후는 빙하 기후대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빙하 기후대에 해당되며, 비슬산 암괴류는 이때 형성된 지형으로 뒷편 암괴류는 길이 약2㎞, 폭80M, 사면경사 15°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암괴류라고 합니다.
부처바위
비슬산 주봉에서 남쪽으로 약 2km 해발 1,000여m에 위치한 이 탑은 중국 당나라의 황제가 절을 짓기 위하여
찾아 헤메다 9세기 신라 헌덕왕때 이곳 비슬산에 절과 삼층석탑을 건립하고 대국에서 본 절이라하여
대견사라 이름지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읍니다.
현재 절은 임란때 허물어져 버리고 빈터에 주춧돌과 석축만이 남아있으며 삼층석탑도 허물어져 있는 것을 달성군에서 1988년도에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대견사지 삼층석탑
우리 일행들 한명 두명씩 보이기 사작하네요
먼저 올라와서 점심식사를 할 곳을 찾다보니 어느 부부일행속에서 한 잔 걸치고 있는 내가 아닌가? 이눔의 붙임성
어디가도 지 버릇 못준다고..... 한잔 두잔 주고 받고 하다보니 기분이 UP되고 있을때 문디 OOO(상상^^:)!
" 여기서 무슨 밥을 먹냐!" 등등 기분이 확 다운되는 기분...... 실은 자리가 없어서 좀 위험한 것은 사실!
좀 이른 참꽃 군락들
우리 일행들은 어느 구석진 곳을 찾아서 각자가 가지고 온 도시락을 풀고 가볍게 막걸리도 한잔 하면서 산에서 먹는
즐거운 만찬속에서 행복한 식사를 하였읍니다!
진짜 산에서 먹는 음식들은 평소에 잘 먹지 않는 것이라도 여기 이 곳에서 여러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먹으면
꿀 맛인것 잘 아시죠!
비슬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비슬산의 명물로 자리 잡고 있는 강우레이더 관측소는 맨 위에 축구공처럼 생긴 직경 10m의 원형 돔 안에는 직경 8.5m의 빔안테나가 2분 30초 간격으로 반경 100km이내의 강우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그 아래쪽에 있는 전망대에는 비슬산의 전경을 한눈에 둘러 볼 수 있읍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우리 일행은 두 팀으로 나누어서 한팀은 대견봉(1,083M) 정상으로 한팀은 참꽃을 즐기고 하산하는 팀으로 나누어서 가기로 하고 참꽃군락지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잠시 혜어지로 하였읍니다!
누구~~~ 박지리요
누구~~~ 하늘가재
누구~~~~ 매니아
정상을 가기전에 참꽃군락지에서 한 컷씩 찍고 정상으로 향하였는디... 무신 정상으로 가는 일행들이 너무 많아 사람들이 좁은 길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어 빨리 갈 수도 없고 이렇게 저렇게 하다보니 정상에 와 있데요^^:
정상에서 바라 본 가야산쪽(날씨가 좋지 않아 가야산이 보이지 않음)
정상에서 바라본 관측소
우리 정상조는 각자 대견봉에서 각자 사진을 찍고 정상주를 한잔씩 걸치고 유가사 쪽으로 하산을 하기 시작하였읍니다
개인 사진을 올린 이유는 하산조에게는 미안하지만 자랑 좀 하려고 하오니 얗해하시기 바람^^:
정상에서 화이링!!!
우리가 하산하는 유가사에 대하여 잠시 역사 공부를 좀 하겠읍니다!
유가사라는 사찰 이름은 비슬산 바위모습이 아름다운 구슬과 같은 모양이라고 하여 ‘옥 유(瑜)’, ‘절 가(伽)’로 유가사(瑜伽寺)라 명명하게 되었다고 하며,
또 다른 자료에서는 유가사의 '유가'란 범어의 '요가(yoga)'를 음차(音叉)한 것으로 몸과 마음을 닦으며 수도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진 사찰이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유가사 대웅전
하산중에
내려오는 길에 한 폼잡고
유가사쪽은 급경사가 좀 심하며 약 80도 정도의 난간과 밧줄을 타고내려 와야 하는 하산길이였읍니다!
유가사 뒷편에 있는 조형물들
유가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이며,
창건에 대하여는 신라 혜공왕(765~780)때 창건 되었다는 설과 신라 흥덕왕2년(827년)에 도성(道成)이 창건하였다는 설이 있지만 확실한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유가사는 창건 이후 889년(진성여왕 3) 탄잠(坦岑)이 중창하였다. 그런데 다른 자료에서는 탄잠(坦岑)을 원잠(垣岑)으로 표기하고 있다. 고려시대에 들어와서는 1047년(문종 1)에 중수가 있었으며, 조선시대인 1452년(문종 2)에 다시 중수하였다고 하며,
전성기에는 3,000여 명의 승려들이 머물렀으나, 임진왜란의 전화로 소실되었고 그 뒤 1682년(숙종 8)에 대웅전을 보수하였으며 일제강점기에 반포된 「31본사사찰령」에는 유가사가 동화사의 수반말사(首班末寺)로 되어 있어 당시 유가사의 사세가 컸음을 짐작할 수 있다. 1976년에 대웅전과 용화전을 중창하였으며, 1979년에 대웅전을 비롯하여 용화당 ․ 백화당 ․ 취적루 ․ 천왕각 ․ 동서 요사를 개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으로 이번 4월 정기여행 후기를 마치며, 함께 하지 못한 일행들에게는 본의 아니게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알찬 여행계획을 수립하여 함께 즐기고 느끼고 생각하고 하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읍니다!
두서없이 적은 글을 읽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가실때에는 구독료(댓글)는 필히 내시고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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