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떠나는 경전선 기차길 라이딩(2012.05.19)

오랜만에 장거리 라이딩이라 내심으로 조금은 걱정도 되고 특히 도로 초보 2명을 모시고(???) 부산에서 진주역 까지 가는 길이 보이지 않는 걱정으로 라이딩은 시작되었다.

출발 전부터 삑꺽거리기 시작! 이눔의 경전철은 자전거를 가지고 탈 수 없다는 규정이 있어 ...

실은 사상역에서 경전철을 이용하여 김해 상계까지 가서 거기서 부터 진영을 경유해서 진영, 창원, 마산, 중리, 함안, 군북, 반성, 남문산, 진주역으로 계획을 잡았는디... 어~~~휴!!!

우리 일행은 다시 자전거를 가지고 1호선 사상역에서 타서 덕천지하철을 경유하여 3호선 대저지하철 역까지 가서 본격적인 라이딩을 하기로 하여 "자전거를 타고 떠나는 경전선 기차길 라이딩"을 시작하게 되었던 것이였습니다^^:

이번 후기는  경전선역을 소개하는 중심으로 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제 개인 사진을 많이 보게 될 것 입니다! 이 점 널리 양해 하여주시고, 중간 중간 경전선 주요 역사에 대한 약력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이 글을 진행할까 합니다!

아마! 글이 좀 지루하실 것으로 생각되나  우리나라 철도의 역사적 한 페이지를 보신다고 생각하시고 끝까지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경전철 사상역

3호선 대저역 앞에서

 

김해 국립박물관을 지나면서

노무현 대통령 생가 입간판에서

이제부터 본격적인 경전선 주요 역사에 대하여 소개하면서 힘차게 페달질을 할까 합니다

 

먼저 경전선에 대하여 소개하고요^^: 

경전선은 경부선의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과 호남선의 광주광역시 송정리를 잇는 철도로, 총길이는 315.2㎞이다. 경상도와 전라도를 연결하는 철도라는 뜻에서 두 도의 첫 글자를 따서 경전선이라 하였습니다.

 

우리일행이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2010년 10월 경전선 KTX개통으로 역사를 이전하면서 없어진 진영역으로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진영리 275-35번지에 위치하였던  진영역은 10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역사의 뒷안길에서 닫혀진 역사 출입문을 앞으로 한체...

 

옛 진영역은 1905년 7038㎡ 부지에 보통역으로 개통했으며 1946년 신축됐다. 그리고 지난 2012. 10. 15일 진영읍 설창리로 (신)진영역이 신설·이전되면서 문을 닫았다.

주요 역력을 살펴보면, 

1905년 5월 13일: 보통역으로 영업 개시

1943년 9월 10일: 역사 신축 준공

2006년 5월 1일: 소화물 취급 중지

2010년 12월 15일: 경전선 복선전철화에 따른 역사 이전으로 역사의 한페이지를 마감하였읍니다. 최근들어 폐역이 된 옛 진영역의 추후 활용방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합니다.

 

없어진 선로 위로 라이딩

다음으로 찾아간 역은  육군 군수사령부가 위치한 덕산역으로  일본은 1899년 5월 삼남지방의 풍부한 물자를 수송할 목적으로 마산항을 개항시켰고, 1905년 5월 러ㆍ일전쟁을 빌미로 경전선의 시발점인 마산선을 군용철도로 개통하였다. 전쟁 직후인 1905년 11월에 마산선이 민간인에게 개방되기는 했지만, 덕산역은 1922년 10월 16일이 되어서야 무배치 간이역으로 영업을 개시하게 된다.  

초라하게 남아 있는 역사를 뒤로하고

 

1922년 10월 16일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덕산리에서 무배치 간이역(역무원이 없는 간이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1931년 보통역으로 승격하였다.

1932년 4월 1일 현재 위치(삼랑진역 기점 22.8㎞, 진영역까지 5.1㎞, 창원역까지 8.2㎞)로 이전하였다.

 1980년 11월 군 전용선(탄약고선)이 증설되었다. 1990년 1월 1일 소화물 취급이 중지되었고, 1995년 12월 20일 육군종합정비창선이 개통되었다.

 

 새로 완전히 신축한 창원역에서

창원역(昌原驛)은 대한민국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정동에 있는 경전선의 철도역이자, 지선인 진해선, 덕산선의 기점이다. 1905년에 영업을 시작하였으며 모든 일반열차와 일부 KTX 열차가 정차하고 있다

1905년 5월 마산선이 개통되면서 같은 해 8월 5일 가역사(假驛舍)를 설치하여 업무를 개시하였다. 1926년 11월 11일 창원~진해 구간의 영업을 개시하였다.

 1940년 12월 26일 역사를 신축하여 준공하였다. 1984년 11월 철로가 제2종 기계식에서 제1종 계전 연동 장치로 전환되었다. 1988년 12월 10일 구역사가 완공되었다.(위의 역사 완공일자 ??????? 지송^^:)

 2006년 5월 1일 소화물 취급을 중지하였다. 2006년 11월 15일 화물 취급을 중지하였다.

 

창원역의 역력을 살펴보면

1905년 5월 1일 : 보통역으로 영업 개시 (마산선 삼랑진-마산 간 개통)

1926년 11월 11일 : 진해선 창원-진해 간 개통

1940년 12월 26일 : 역사 신축 준공

1988년 12월 10일 : 역사 신축 준공

2006년 5월 1일 : 소화물 취급 중지

2006년 11월 15일 : 화물 취급 중지

2009년 4월 24일 : 임시 역사 이전

2009년 9월 : 그룹대표역에서 보통역으로 격하

2010년 12월 15일 : 경전선 복선 전철화 개통, 한국고속철도 운행, 경전선 복선 전철화에 따라서 덕산역을 잇는 철길은 덕산선으로 이름 변경하엿습니다.

 

 

마산역(馬山驛)은 대한민국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에 있는 경전선의 철도역이다. 마산기관차사무소 등이 상주해 있는 것은 물론 과거 지역관리역, 지사소재역의 역할을 수행하였던 적이 있어 창원시내에서는 물론 경상남도에서 가장 비중이 큰 철도역으로 모든 여객 열차가 정차하는 역이며, KTX의 시종착역이기도 하다

 

마산역은 1927년에 영업을 시작하였으며, 이후 구마산역, 북마산역이 영업을 시작하였다. 당시에는 마산시 (현재의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내 중심부에 모두 있었다. 이는 당시 마산시의 시내 조성이 좁은 구역으로 이루어져, 접근성을 고려하자면 마산시내 깊숙이 들어올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거기에다가 인근 마산항은 당시 도로교통이 낙후되어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철도교통이 핵심 화물운송수단으로 될 수 있었다

마산역 역력을 살펴보면

1905년 5월 26일 : 삼랑진-마산간 군용철도(현 경전선) 개통

1923년 12월 1일 : 마산-군북간 개통

1927년 4월 1일 : 보통역으로 영업개시

1977년 12월 15일 : 구마산역, 마산역, 북마산역을 통합하여 현 위치로 이전

2000년 1월 1일 : 보통역에서 지역관리역으로 승격 개편(마산 지역관리역)

2003년 1월 23일 : 역광장 공원화 조성

2006년 7월 1일 : 한국철도공사 경남지사 출범

2009년 9월 14일 :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로 재편으로 관리역으로 격하

2010년 12월 15일 : 경전선 복선 전철화 개통, 한국고속철도 운행

 

 잠시 경전선 주요 역에 대하여 숨을 고르기를 한 후에.... 화장실 다녀 오실분들은 지금 가시고

저는 시원한 막걸리에 해장국으로 목을 잠시 축이겠습니다^^:

산인고개길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

이 집 해장국은 고추기름을 추가해서 먹으니까 더욱 더 맛이 있더이다!

막걸리는 창원 생탁으로 맛은 부산 생탁보다 못 하는 것 같지만 그때 그 순간의 맛은 .... 그만!!

자! 점심도 먹었으니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아보겠습니다!

 

 

다음은 군북역으로  군북역(郡北驛)은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에 위치한 경전선의 철도역이다.

1일 12회의 여객 열차가 정차한다. 경전선의 복선전철화 이설 공사가 완료되는 2012년 이후에는 1km가량 남쪽으로 이전 할 예정이다(이전 작업이 시작되고 있음)

1923년 12월 1일 : 보통역으로 영업 개시, 역사 신축 준공

1990년 1월 1일 : 소화물 취급 중지

1997년 12월 30일 : 역사 신축 준공

2005년 9월 30일 : 화물 취급 중지

 

 잠시 휴식 중

 

잠시 평촌역을 가는 도중에 있는 서산서원으로

자세한 내용은 밑의 설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찾아가는 역은 이전에 막걸리 도가가 있었던 곳으로 제가 찾아 갔을때 도가가 없어진 후라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평촌역(坪村驛)은 대한민국 경상남도 진주시 이반성면에 있는 경전선의 철도역으로

2012년 12월 경에 예정된 경전선 복선화 공사가 완료 됨에 따라 선로가 이설되어 폐역이될 예정이기도 하다.

 역이 위치한 지명을 토대로 지은이름(본래 진주군 이반성면 지역으로 벌판이 펼쳐져 벌말 또는 평촌이라 한데서 비롯되었다고 함)

평촌역 역력을 살펴보면

1923년 12월 1일 : 배치간이역으로 영업 개시

1970년 2월 20일 : 보통역으로 승격, 역사 신축 준공[1]

1976년 7월 10일 : 화물 취급 중지

1977년 5월 16일 : 소화물 취급 중지

2004년 12월 10일 : 무배치간이역으로 격하

2009년 6월 : 명예역장 배치

2011년 7월 1일 : 3기 명예역장 임명

오토바이가 지키고 있는 평촌역에서

 

평촌 들판을 지나다가 달려오고 있는 철마 한 컷! 

다음 역은 반성역 내리 실 분들은 ......(반성 좀 하세요^^:)

경상남도 진주시 일반성면 창촌리에 위치한 반성역은 1924년 6월 15일 마산-진주 간 총연장 70㎞가 개통되면서, 1925년 6월 10일 역사를 신축 준공하고 보통역으로 영업개시 하였다. 1997년 6월 1일 평촌역이 간이역으로 격하되면서, 반성역에서 신호취급 및 영업관리를 하고 있다. 2002년 7월 28일 새 역사를 준공하였으며,

현재 여객수송 및 운전취급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인근에 경상남도 수목원 및 산림박물관이 있어 주말과 휴일을 보내는 가족이나 연인들로 붐비며, 봄/가을에 유치원 및 각 학교의 소풍장소로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반성역(班城驛)은 경상남도 진주시 일반성면에 위치한 경전선의 철도역이다. 인근에 경상남도 수목원이 자리잡고 있어서, 진주수목원역이 설치되기 전에는 수목원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자주 이용하였습니다.

 

참! 한명이 늘었죠^^:

이 친구는 마산에 근무하는 저희 코레일 직원으로 제가 부산에서 연락하여 마산에서 합류하여 진주까지 간 친구로 진주에서 마산까지 자전거로 출근하는 자전거 매니아입니다

 

갈증해소에는 맥주가 최고!

다음 역은 남문산역(南文山驛)으로  진주시 문산읍에 위치하고 있으나, 경의선의 문산역과 역명이 중복되어 남쪽에 있는 문산역이라는 의미에서 남문산역이라 명명되었으며 2012년 12월에 경전선 복선 전철이 진주역까지 연장 개통되면 폐역이 될 예정이다.

 

 

 

남문산 역력을 살펴보면

1925년 6월 15일 : 보통역으로 영업 개시

1984년 10월 12일 : 시멘트 사일로 준공

2002년 7월 25일 : 역사 신축 준공

2003년 12월 30일 : 연동폐색방식 도입(통표 폐지)

2006년 11월 15일 : 화물 취급 중지

2010년 12월 6일 : 무배치간이역으로 격하

2012년 12월 : 경전선 마산 - 진주간 복선 전철 개통 및 폐역

 

1925년 6월 1일 경전선 마산-진주간 구간이 개통되어,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1953년 5월 25일 개양-사천간 선로가 개통됨으로써 비료 및 양회를 수송하였으며, 1965년 12월 7일 개양-삼천포간 진삼선이 개통되어 삼천포의 해산물을 수송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후 도로의 발달로 인해 여객 및 화물이 감소하여, 1980년 10월 1일 진삼선 일부(선진-삼천포간)가 폐선 되고, 1994년 5월 31일 개양-사천간 군전용선(9.3㎞)이 준공되어 영업을 하고 있다.

1925년 6월에 건축되었던 일제시대 목조건물인 구 역사는 2006년에 철거하고 신축 역사가 들어서 있다. 2010년 7월 1일 부터 무인화 되어 운영되고 있다.  

 

향후 경전선 마산 - 진주간 복선 전철 개통과 함께 남문산역, 진주역을 통합하여 남쪽 약 500m 가량 떨어진 지점에 진주역이 이전 될 예정이며 개양역은 폐역될 예정이다.

개양역 역력은

1923년 12월 1일 : 보통역으로 영업 개시

1953년 5월 25일 : 개양~사천간 철도(사천선) 개통

1965년 12월 7일 : 개양~사천~삼천포간 철도(진삼선) 개통

1990년 : 진삼선 폐선

2004년 : 역사 신축 준공

2010년 7월 1일 : 무배치간이역으로 격하, 명예역장 임명

2012년 12월 : 경전선 마산 - 진주 복선 전철 개통 및 폐역

 

드디어 진주시에 입성^^:

 

남강둔치에서 진주시에서 개최한 청소년 문화축제 한마당

 

다음으로 안내할 곳은 진주하면 촉석루, 논개사당을 소개합니다!

촉석루에 대하여는 설명을 하지 않겠읍니다! 왜? 배고파^^^;

 

진주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촉석루 정문

 

 

 논개 영정

 논개 영정을 모시고 있는 사당

 

진주 망경식육식당

 

이 집은 제가 진주역에 근무할때 자주가는 집으로써 진주시민들 널리 이용하는 식당으로 돼지 주물럭(양념 숙성시킨 고기를 육수국물에 함께 넣고 ...)이 유명한 집입니다

진주의 맛 집으로 강력 추천!!!

 

진주교 야경

 

 멀리보이는 천수교

 

 진주역 발자취 소개

 

1923년 12월 1일 삼랑진과 진주를 오가는 열차가 처음으로 개통될 때 개시한 진주역은 1925년 8월 1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1956년 역사를 새로 건설하였고, 1968년 2월 7일 순천까지의 철로가 개통되어

 1970년 4월 1일 진주에서 서울 사이에 순환열차가 처음으로 운행되었고, 1993년 3월 1일 서울까지의 새마을호 운행이 시작되었다.

주변에 문화유적지인 진주성, 의곡사, 호국사, 청곡사, 국립진주박물관 등이 있어 관광객들의 이용이 많으며 인근에 공군교육사령부가 위치해 있어서 공군 입대를 앞둔 장병들도 많이 이용한다.

 제가 약 16년동안 근무한 사무실(진주역내 위치)

사무실 뒤편의 조금 높은 건물이  차량정비고 건물로서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 문화재로 지정(2005.09.14일/ 일제시대에 짓은 기관차 차고)

 

2012년 12월말경 경전선 마산~진주간 복선전철화가 완료됨에 따라 경상대학교 인근의 가호동으로 이전할 예정이며, KTX도 진주까지 운행할 예정입니다.

 

지루하게 읽으신다고 고생들 많이 하였습니다!

이날 부산에서 진주까지 자전거도 이동한 시간(휴식, 관광 포함)은 총 10시간이며, 순수 자전거를 탄 시간은 6시간 40분 주행거리는 약 120킬로로 나왔습니다!

올 8월경에 임진각에서 출발하여 부산까지 4대강 낙동강 자전거도로를 이용하여 올 계획이 있으니 혹 함께 참여하실 분이 있으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며, 포기는 배추의 갯수를 알때 쓰는 단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