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스크랩] 사량도 사고조사파트 워크숍(2011.11.20)

박지리요 2011. 12. 3. 14:29

신설부서인 사고조사파트의 장으로서 강제아닌 명령권을 발동하여 떠난

경남 사량도♬

옛날 근무지였던 진주에서 얼마 멀지않은 사량도!

 요즘 상사량도와 하사량도를 연결하는 다리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읍니다!

우리 일행이 떠난 날이 장날인지 날씨가 너무 추워 내심으로 앞으로 어디를 갈때 복채라도....^^:

부산을 출발하여 남해고속를 이용하여 사천공항을 지나 삼천포를 경유하여 고성 용암포에 도착하니

우리를 기쁘게 맞이하는 배가 입을 벌리고 나의 애마(갤로퍼)를 잡아 먹으려고 채비를 갖추고 있었다!

 

고성 용암포 다리호 선착장

 

원래 계획은 삼천포에서 배를 타고 사량도 내지쪽으로 들어갈려고 했는디 .... 오는 길에 우리의 주메뉴인 도아지의 살결을 데워줄 연료(번개탄)와 아침 일찍 출발때문에 김밥을 산다고 하다가 그만......... 고성으로  핸들을 잡았읍니다.

첫 배라서 그런지 아침부터 사량도를 산행하려는 산꾼들의 집단들은 얼마 보이지 않아 선체내는 조용한 분위로 약20분간의 향해를 마무리했읍니다!(좀 ........ 무신 배를 이렇게 짧게 탑니까하는 우리 일행)

 

하사량도가 보이는 인적이 더문 우리일행의 베이스 캠프에서...

 

날씨가 추운관계로 사량도 산행은 접고(계획은 내지에서 약 1시간쯤 산행예정) 모든 일정을 낚시에 집중하기로 하고 추위를 피할 수 있고 낚시까지 할 수 있는 곳을 선정하기 위하여 나의 애마를 사량도에 풀었다!(사량도 도로일주)

 

 

 신속 대충의 대패삼겹살

 

금강산(사량도)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우리 일행은 여정을 풀기도 전에 도아지를 잡기 위하여 신속하게 사나이 가슴에 열기(링거??)를 땡기기 시작했읍니다 .

 

철판에 올라 온 고기들

 

대패를 시작으로 삽겹 + 수제 소시지 풀코스를 하고 나니, 몸 속에 영양분을 해소하기 위하여 낚시를 시작하였읍니다!

 

 안정된 자세의 낚시꾼의 모습^^:

 

 

참고로 그 날 지는 고기 한마리도 못 잡았읍니다!! 무신 고기들이 사람을 차별하는지...

그냥 일행들이 올린 수확물에 젓가락만 들고 민폐를 끼쳤읍니다!

 

 멀리보이는 사량도 정상

 

배 떠나는 시간에 맞추어 일찍 장비들을 챙기고 배가 출발하는 내지로 향하면서 바라 본 사량도의 경관은 날씨와는 상관없이 정말 아름다웠읍니다!

 

 사량도에서 잡은 문어

 

고성으로 가는 배표를 예약하고 나니 시간이 조금 남아 진정한 사량도의 향기를 몸 속에 넣고 싶어 주변 포차를 찾아가서 약간의 링거와 영양제를 흡수 하였읍니다~^^:

 

 사량도 인증샷

 

이날 먹은 전복, 낚지, 오징어숙해 등등 너무 맛있게 잘 먹었읍니다!

특히, 날씨 추운날 전복의 진미는 아직도 그 식감이 입속에서 맴 돌고 있네요^^:

 

우리 일행을 태우고 갈 배가 뱃고동 소리를 울리면서 손님들을 빨리 오라고 외치고 외치고.............

 

하루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 파트의 단결된 모습과 직장이 아닌 아름다운 사량도에서 진솔한 삶을 이야기한

유익한 하루였읍니다!

 

 

출처 : 부산경남3040여행동호회
글쓴이 : 박지리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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