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경주-부산 자전거 하이킹(2008.3.15)

박지리요 2008. 3. 17. 14:07

올 대마도 자전거여행을 준비하는 첫걸음으로 경주 불국사역을 출발하여 울산 - 남창 - 간절� - 서생 - 월내 - 일광 - 기장 - 송정 - 해운대를 마지막 기점으로 하여 다녀왔습니다

간만에(한 2년만에) 타는 자전거라 조금 걱정을 하였지만 막상 자전거 페달을 밟으니

언제 그런 걱정을 하였는지.....

간간히 불어오는 살랑한 봄 바람이 한층 기분을 up시켜 주었고  따뜻한 아침 햇살이 더욱 더 정감이 가는 하이킹이 였습니다.

같이 간 직원들이 장거리 자전거 하이킹 처음이라 선두를 맡고 있는 나는

직원들의 장거리 페이스를 생각하면서 조금 조금씩 조절하면서 한번 더 쉬지 않고 울산역에 도착하니, 직원들의 얼굴들이 조금 수심이 잠긴 모습이라....

부산에서 출발하는 열차(자전거 열차에 적재) 객실에 앉아서 이야기할때와는

상반된 모습들이라 ㅋㅋㅋㅋㅋ

40대중반을 넘긴 내가 자전거 여행에 이야기할때 .... 오늘 우리가 약 100km라 마음 단단히 하라고 ......

막상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상식을 직원들 마음에 각인 시켜주는 일들이 벌어진 것입니다

모든 운동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수 있는 끈기와 요령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

휴식을 가지면서 자전거를 타는 요령과 안장 높이를 조절하여 주고

다시 페달에 힘을 주기 시작하였습니다

남창역에 도착하여 장터에 위치하고 있는 유명한 국밥집 "장터국밥' 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참고로 남창에 가실 일이 있으면 한번 맛보고 오세요(선지국밥 맛이 죽여 줍니다!)]

간절�을 향하여 go go!

점심을 먹고 난 후라 직원들의 모습들이 조금은 피곤하게 보였지만...

그래도 이 순간을 극복해야 한다는 생각에 쉬지 않고 간절�까지 한방에 갔습니다

(직원들에게는 조금 미안합니다)

직원 중에 부산에 살면서 간절�이 처음이라는 직원이 박차장님 덕분에 좋은 경험과

구경을 하고 있는 말에 기분이 좋았습니다(내가 일부 소수지만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일이 있구나)

간절�에서 폰 사진으로 가족(집사람)에서 전송하는 직원의 얼굴모습과

부모님께 간절�까지 왔다고 전하는 안부 등등 참 요즘 젊은사람들은 가족과 부모님을 많이

 생각하는 시대라고 생각했습니다

참 저라는 사람은 이런 점을 못하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2월에 홍콩, 중국 여행을 가서도 집사람에게 안부 전화 한번 안하고 왔으니.......)

한 직원이 얼마나 남았습니까?하는 말에 저는 등산을 가면 초보자들이 물어오면 거의 다 와간다고

 말하는 것처럼 조금만 가면 된다고 말하고 자! 출발!

간절�을 출발하면서 직원들의 페이스가 점차적으로 줄어 들어 휴식을 취하는 시간들이

점점 많아 지기 시작하였고 특히 한 직원의 체력이 다해가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일광을 지나면서  직원들에게 할 수 있다는 격려의 말과 이번 하이킹을 거울삼아 

체력을 증진하라고 하였습니다

앞으로 부산까지 2번의 오르막(자전거 초보에게는 오르막이 죽음이라고 하네요^^:)만 넘기면

부산에 도착할 수 있다는 말과 다른 직원들에게 충분히 휴식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얼마 남지 않은 부산을 향하여...........

송정터널을 무사히 통과해서 내려오는 직원들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였습니다

이제 마지막 기점에 도착하였으니 가볍게 소주한잔하면서 해단식을 하자는 의견에

오늘의 힘든 일정을 무사히 달성한 직원들과 밝은 얼굴로 한잔하고 오늘의 자전거 하이킹을 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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