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2014년 부산대 MBA동기 부부여행(5.30~6.1)

박지리요 2014. 6. 23. 20:15

 

  

 

 

이번 여행은 코레일 직원들로 구성된 부산대 MBA 동기모임으로 2014.5.30 ~ 6.1일까지 2박3일의 여정으로 전남, 전북, 서해안(무창포, 군산, 새만금, 격포, 영광 법성포등) 일원을 부부동반으로 구성하여 다녀 온 여행이었습니다

 

마이산 입구에서

 

 

 

우리 일행의 첫번째 여행지는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경계에 있는 말의 귀 모양과 같다하여 "마이산(馬耳山)"이라 불린 곳으로 그 유래를 살펴보면,

 먼 옛날 죄를 짓고 하늘에서 쫓겨난 부부가 있었다. 하늘님은 두 아이를 낳고 기르며 속죄의 시간을 갖도록 벌을 주었다. 시간이 흘러 이들이 다시 하늘로 올라갈 수 있는 날이 되었다.

남편은 사람 눈에 띄면 부정을 타니 한밤중에 가자고 했지만, 부인이 한밤중은 무섭다며 자고 이른 새벽에 가자고 했다. 이튿날 새벽 산신 부부는 하늘로 오르는 시도를 했고, 산은 하늘을 향해 쑥쑥 솟아올랐다.

그때 아랫마을의 아낙네가 정화수를 뜨려고 우물을 찾았다가 그 모습을 보고는 놀라 비명을 질렀다. 그 비명소리에 부정을 탄 산신 부부는 그 자리에서 굳어 암수마이봉이 되었다고 한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은수사 전경

 

 숫마이봉을 뒤로 하고

 

 마이산은 국가지정 명승 제12호로 1979년 10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금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을 이루며, 산태극, 수태극의 중심지로서 산 전체가 수성암으로 이루어진 암마이봉(686m)과 숫마이봉(680m)이 자연이 만든 걸작품으로 우뚝 서 있으며,

 

한 폼때리고

 

봉우리에 움푹 파여진 타포니 현상과 음양오행의 신비를 간직한 천지탑이 주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천지탑에서

 

 마이산 탑사에서

 

마이산은 시대별로 신라때는 서다산, 고려때는 용출산, 조선 초기에슨 속금산, 조선 태종때 부터 말의 귀를 닯았다하여 마이산이라고 불리우고 있다고 합니다.

 

 탑사에서

 

 

 

 

탑사 축조자 이갑룡 처사

 

 마이산 구경도 식후경^^:

 

애저탕(생후 20일 전 돼지새끼탕)

 

점심으로 먹은 애저탕(좀~~~~하지만, 맛은 닭살과 같이 부드럽고 담백함)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전주 한옥마을"로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의 풍남동과 교동 일원에 있는 면적 296,330m2의 한옥마을이다. 현재 995가구, 2,202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708동의 건물 중에 한옥543개이고 비한옥이 165개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한옥마을에서

 

요즘 대세 지팡이 아이스크림가게

 

 

전주 한옥마을이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은 을사조약(1905) 이후이라고 하며, 원래 일본인들은 전주읍성의 서문 밖(지금의 다가동)에 거주하였고 주로 상인이나 천민들이 성 밖에 거주하기 때문에 성 안과 밖은 신분의 차이를 나타낼 수 있는 그 시대의 생활상을 엿 볼 수 있습니다.

 

한옥마을 입구에서

 

 하지만 1911년 말 전주읍성의 남문을 제외하고는 성곽이 모두 철거되면서 일본인들이 성 안으로 거주지를 옮기기 시작하였고, 늘어나는 일본인 주택에 대한 대립의식과 민족적 자긍심으로 뭉친 한국인(특히 양반)들은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촌을 형성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팔작지붕의 휘영청 늘어진 곡선의 용마루를 가진 한옥들이 즐비한 지금의 전주 한옥마을을 이룰수가 있었다고 봅니다.

 

전주 경기전 입구에서

 

 

 

경기전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를 모신 곳으로 태종은 1410년 전주·경주·평양에 태조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를 모시고 어용전이라 하였다고 하며,

그 후 태종 12(1412)에 태조 진전이라 부르다가 세종 24(1442)에 와서 전주는 경기전, 경주는 집경전, 평양은 영흥전으로 달리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이성계 초상화

 

 

 

지금의 경기전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광해군 6(1614)에 다시 고쳐 지었으며

건물의 구성은 본전··익랑 들로 이루어져 있고 이를 내삼문과 외삼문으로 구성, 경기전 전주 경기전으로 2011.7.28일 명칭변경 되었습니다.

 

 

전주 사고(史庫)

 

우리나라는 고려시대부터 춘추관과 예문관을 상설하고 사관을 두어 날마다 시정을 기록하였으며 한 임금이 전왕시대의 역사를 관찰하여 이를 실록이라 하고 특별히 설치한 사고에 봉안하여 왔었다고 합니다

조선왕조에서 실록을 편찬한 것은 1409년(태종9년)부터 1413년(태종13년)까지 4년간의 태조실록 15권을 편찬한 것이 처음이며 1426년(세종8년)에 정종실록 6권을 편찬하고 11431년(세종13년) 태종실록 36권을 편찬한 후 태조, 정종, 태종의 3조실록 각 2부씩 등사하여 1부는 서울의 춘추관과 1부는 충주사고에 봉안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2부는 실록만으로는 그 보존이 매우 걱정되어 1445년(세종27년)에 다시 2부를 더 등사하여 전주, 성주에 사고를 신설하고 각 1부씩 분장하였다고 합니다

 

경기전 입구에서

 

 

 1592년(선조25년) 임진왜란때 춘추관, 성주, 충주의 3사고의 실록은 모두 소실되고 오직 전주사고의 실록만이 병화를 면할 수 있게 되어 오늘까지 유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조선왕조실록(국보 제151호)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자!! 이제 오늘의 숙소이자 첫째날 베이스 캠프가 있는 무창포로 GO GO^^:

 

 

코레일 무창포 연수원

무창포는 조선시대의 군창지였던 곳으로 1928년 서해안에서 최초로 개장된 해수욕장으로써 한달에 4~5차례씩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 나타나며 주변 해변도로의 드라이브 코스가 일품이며 울창한 숲이 있어 하계 휴양지로 강추하고 싶은 곳입니다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싱싱한 광어 횟감

 

무창포의 낙조

 

무창포의 밤은 조용히 아주 조용히 지나가고.....

여행 2일차 오늘은 서해안을 따라 여행하면서 두번째 베이스 캠프가 있는 화순으로 GO GO^^:

 

새만금에서

 

새만금 개발사업은 1960년대 말 심각한 가뭄과 세계적인 식량 파동을 계기로 안정적인 식량자급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새만금이라는 이름은 만경평야의 ""자와 김제평야의 ""자에 새롭게 확장한다는 뜻의 ""자를 덧붙여 만든 신조어로, 오래전부터 옥토로 유명한 만경·김제평야와 같은 옥토를 새로 일구어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부안방향 새만금

 

군산방향 새만금

새만금 개발 사업은 군산~부안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 33.9Km를 축조하여 간척토지 28,300ha와 호소 11,800ha를 조성하였습니다.

 

 

새만금을 지나 부안의 채석강과 적벽강이 있는 격포에 도달하여 2개조로 나누어서 채석강의 아름다움을 보고자 보트유람을 하였습니다

 

채석강에서

 

부안 채석강·적벽강 일원은 강한 파도의 영향으로 1.5km에 걸쳐 해식애, 해안단구, 화산암류 습곡이 발달해 있으며,
채석강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한 층리가 빼어나며, 바다 밑에 깔린 암반의 채색이 영롱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달을 보며 놀았다는 중국의 채석강만큼 아름답다고 합니다

 

 

보트 승선후

 

적벽강은 파도가 깎아낸 붉은 해안단층의 절벽으로, ‘송나라 소동파가 놀았다는 적벽강과 비슷하다해서 적벽강이란 이름이 생겼다고 합니다

 

사자바위가 보이는 곳에서

 

죽이죠!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고창 청보리밭으로 우리 일행들이 도착하였을때는 ~~~ 청보리가 아닌 누런보리가 ㅋㅋㅋㅋ 청보리밭 축제가 5월 11일 끝났다고 함^^:

 

 청보리밭 아닌 누런보리밭에서

 

고창청보리밭축제가 열리는 학원농장은 전 국무총리 진의종과 부인 이학 여사가 1960년대 초반 고창군의 야산 약 33579를 개간하여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축제때 청보리밭 전경

 

누런 보리밭

2000년대에 들어 관광객들이 크게 늘자 이곳을 봄에는 보리, 가을에는 메밀을 번갈아 재배하여 아름다운 농장 풍경을 가꾸어  2004년 말 전국 최초로 학원농장 주변이 경관 농업 특구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누런보리밭을 뒤로 하고 옛날에는 도솔산(兜率山)이라고도 했으나,

유명한 거찰 선운사있어 선운산이라 불리고 있다.

주위에 소요산(逍遙山 : 444m)·개이빨산(345m)·황학산(黃鶴山 : 109m) 등이 있다. 서쪽과 북쪽으로는 서해와 곰소만이 있으며, '호남의 내금강'이라고도 한다.

산마루는 비교적 급경사를 이루며, 동쪽에서 발원하는 하천은 인천강에 유입하여 곰소만으로 흘러든다. 197912월에 이 일대 43.7가 선운산도립공원(禪雲山道立公園)으로 지정되었다.

입구에서 약 4에 걸쳐 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제184)이 펼쳐져 있으며, 봄에는 꽃병풍을 이룬 계곡의 아름다움이 절경을 이룬다. 남동쪽 사면에 있는 선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라고 합니다.

 

 

 선운산 입구에서

 

 

 선운산주차장 근처에서 점심식사

 

 선운사 일주문에서

 

 선운사 사천왕문 입구에서

 

선운사 경내에는 대웅전(大雄殿 : 보물 제290금동보살좌상(金銅菩薩坐像 : 보물 제279금동지장보살좌상(金銅地藏菩薩坐像 : 보물 제280선운사석씨원류(禪雲寺釋氏源流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4) 등 보물 3, 도지정문화재 8점 및 비지정문화재 30여 점이 있다.

 

 가볍게 차한잔의 여유

 

선운산의 울창한 소나무숲과 깨끗한 계곡의 숨소리를 뒤로 하고 영광 법성포로 GO!!

 

백제불교최초 도래지 "사면대불상"

 

법성이란 이름은 본래 백제에 불교를 전해준 인도의 중 마라난타가 맨 처음 들어왔던 곳이란 데서 유래한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서기 384(백제 침류왕 원년) 인도 승려 마라난타 존자가 중국 동진에서 해로를 통해 백제에 입국 할 때 최초로 당도하여 불교를 전파 하였던 곳이 법성포이다.

법성포의 백제시대 지명은 아무포로서 아미타불의 의미를 함축한 명칭이며, 그후 성인이 불법을 들여온 성스러운 포구라는 뜻을 명확히 하여 법성포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법성포는 불연이 깊은 지역이며, 한국의 불교문화사적, 정신문화사적으로 매우 유서 깊은 곳이다.

 

 

기념탑에서

 

 

사면대불상(높이23.7m)

 

백제불교최초도래지 주요시설은 사면대불상아미타불을 주존불로 모시고 관음세지 보살을 좌우보처로 그리고 마라난타존자가 부처님을 받들고 있는 모습을 다른 한면에 배치한 사면불로서, 약식 석굴사원 형식을 띤 독특한 형태의 간다라 양식 사면대불(높이 23.7m)이 세워져 있다.

 

석굴석원에 있는 조각모습

 

법당

 

간다라 유물관내 마라난타 존자

 

우리 일행은 백제불교 최초도래지를 보고 법성포로 나오면서 모방송국의 영향력이 얼마나 있었나,...  국내산 굴비와 중국산 굴비를 비교 전시한 곳에서 굴비를 구입하고 오늘의 베이스 캠프인 화순 금호콘도로 향하였다!

 

화순 금호콘도 정문에서

 

여행의 마지막날 아침 .... 어제 저녁의 회식으로 남은 굴비 매운탕과 라면으로 대충 아침식사를 마치고 대나무의 고향 담양으로 GO GO!!!

 

 우리 일행이 담양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한국대나무박물관으로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대나무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죽제품의 보존, 전시관(5개) 대나무 테마공원, 죽종장, 무형문화재전수관 등으로 5만평 부지에 구성되어 있다

 

 이랴!! 빨리가자!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죽녹원으로

담양군이 성인산 일대에 조성하여 20035월 개원한 대나무 정원으로, 16의 울창한 대숲이 펼쳐져 있으며,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총 2.2km의 산책로는 운수대통길·죽마고우길·철학자의 길 등 8가지 주제의 길로 구성 되어 있으며. 죽녹원 전망대로부터 산책로가 시작되는데, 전망대에서는 담양천을 비롯하여 수령 300년이 넘은 고목들로 조성된 담양 관방제림과 담양의 명물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생태전시관, 인공폭포, 생태연못, 야외공연장이 있으며, 밤에도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대숲에 조명을 설치 되어 있습니다

 

 

 대나무 정식

 

한국대나무박물관에서

 

이번 국내여행으로 우리나라의 곳곳의 여행지도 해외여행지에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는 아름답고 뜻 깊은 곳이 많다는 사실을.........

 

함께 하여준 MBA 동기님들 수고들 하였습니다!!!

내년 해외여행은 터키 또는 크로아티아로 계획할 예정이오니, 많은 참석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