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에 유네스코의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하롱베이의 명작 조각품들의 정취를 뒤로 한체 우리 일행은 버스에 올라 베트남의 정치 중심지이자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를 향하여 출발!
하노이 전경(인터넷에서 빌려옴)
하노이는 지리적으로 홍강(홍하)을 낀 삼각주 델타지대로 비옥한 평야가 많아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한 하노이는 인구 400만명(2002. 6월 까지, 2009년 베트남 정책에 따르면 하노이 도시규모를 2050년까지 인구 1천 800만 명의 대도시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함)에 면적 934km2로 춘하추동의 4계절이 뚜렷한 호수(하노이의 호수는 무려 3백여개)와 숲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도시이다.
2006년 하노이 APEC 개최 건물
하노이 외곽지 건물 모습
점심을 먹었던 한국인이 경영하는 한식집
잠시 하노이의 주거형태중 특이한 사항이 있어 이 기회를 들어 잠시 소개할까 합니다.
위 사진과 아래 사진을 유심히 보시면 정답이 나오는디....!
하노이에서 숙박했던 부근의 가옥형태
하노이 시내 상가 건물의 모습
호치민이 살아던 가옥(참고로 호치민은 굉장히 검소하였다고 함)
일반적으로 하노이의 가옥의 공통점은 가로(4~5m)는 폭이 좁고, 세로(10, 15, 20m)로 긴형태의 길다란 직사각형의 구조로 되어있으며, 가옥의 대부분이 3층에서 5층정도로 세워져 있읍니다.
이 형태의 유래는 프랑스 식민지시절 세금을 도로가의 건물 쪽으로 메기면서 전면은 좁게 만들고 뒤로는 무한대로 늘려도 되기 때문이라고 하며, 베트남의 사회주의 이념 때문에 개인이 집을 소유하는데 있어 균등하게 나누어 주어야 하기때문이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건축 방식은 주로 붉은벽돌을 쌓고 시멘트로 외관을 마무리하는데 외벽을 페인트 칠을 하지 않는 것이 이 나라의 특이한 방식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시대의 흐름인지 건물의 앞부분(가로부분)만 페인트 칠을 하고 뒤편(세로)은 그냥 시멘트벽으로 ........ 참! 베트남 사람들 독특해^^:
잠시 식사를 하고 .... 시작합니다!
베트남에서 한정식을 ......
하노이 호텔에서의 조식
베트남 쌀 국수
베트남의 쌀 국수는 그 지방마다 향, 면빨, 육수, 각종 야채, 등등이 조금씩 달랐읍니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쌀 국수와는 맛의 차이가........... 본토 것이 진짜 맛이 있었읍니다(아이구 또 먹고잡아!)
자! 베트남의 오토바이로 한번 달려 볼까요?
베트남의 교통수단의 90%는 오토바이다! 진짜 이 오토바이의 전쟁터(표현이 좀 심했나!) 길거리에서 오토바이 행렬에 차들이 미안한듯 끼어서 운행하는 것 처럼.... 하노이의 신호등은 파란색과 붉은색 2개 뿐이라 좌회전이나 유턴 표시는 없고 좌회전은 전부 비보호라 눈치껏 "드리미는 것"것이 운전을 잘 하는 것이라는 것을....
참 신기한 것은 교통이 뒤 엉키지 않고 기가 차게 오토바이들이 차량들을 사이사이 요리조리 빠져나는 것이 거의 곡예 수준입니다!
거리를 질주하는 오토바이 행렬
베트남의 오토바이는 교통수단이자 생계수단의 큰 몫을 담당하는 비중있는 기구라고 생각하시며 됩니다.
예로 들어 조금 뻥을 쳤어 오토바이에 소 한마리를 싣고 간다면 믿겠읍니까? 여러분의 상상에.......
하노이 택시 그 유명한 모닝
대우자동차의 마티즈
베트남의 자동차의 대부분은 한국산 자동차가 베트남을 달리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버스나 트럭의 대부분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중고차량이 도로를 점령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모닝가격이 베트남에서는 약 2700만원/ 산타베가 무려 7500만원...... 다 우리나라차가 외제차량의 관세가 붙으므로........ 넘 비싸다!
여행의 방향이 조금 다른 길로 간 것 같습니다! 다시 운전대를 하노이의 여행으로 돌리겠읍니다!
지금부터 갈 곳은 베트남의 역사상 가장 존경받고 있는 베트남의 아버지 "호치민 [Ho Chi Minh 1890∼1969]"의 묘와 일주사 그리고 호치민 박물관순으로 여행이 시작되겠읍니다!
잠시 호치민에 대하여 역사공부를 좀 하고 .............
호치민(胡志明/본명은 Nguyen Tat Thanh/1890.5.19~1969.9.3). 베트남의 혁명가·정치가. 구(舊)베트남민주공화국 초대 대통령으로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진, `빛을 비추는 사람'(志明)이라는 이름보다는 `호 아저씨'로 불렸던 그는 1890년 5월19일 북부의 예안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당시는 프랑스군대를 몰아내려는 식민지 민중의 봉기가 계속되는 상황중이 이었으며,
아버지 응엔신삭은 빈케현의 부지사까지 지냈지만, 늘 "관리는 노예 중의 노예다"라는 독설을 뇌까릴 정도로 프랑스 식민지배에 비판적이었다고 합니다.
바딘광장의 호치민의 묘
바딘 광장에서
1911년 프랑스선(船)의 견습 요리사로 프랑스에 건너가 '구엔 아이 쿠옥'(阮愛國)이란 이름으로 식민지해방운동을 시작, 제1차 세계대전 후 베르사유회의에 베트남대표로 출석하여 '베트남 인민의 8항목의 요구' 를 제출하여 일약 유명해졌으며, 1920년 프랑스사회당 투르대회에서 제3인터내셔널 지지파에 가담하고, 프랑스공산당 창립과 함께 그 당원이 되어 이듬해 공산당의 지원으로 프랑스식민지인민연맹을 결성하고, 기관지 《르 파리아》를 편집·발행하였고,
1924년 모스크바의 코민테른 제5차 대회에 출석, 동방부(東方部) 상임위원이 되었고, 이어서 코민테른으로부터 중국 남부 및 타이로 파견되어, 조국의 주변에서 혁명운동을 계속하여 1930년 코민테른에 의하여 권한을 부여받고 인도차이나공산당을 창립하였다고 합니다.
거의 30여 년 동안 베트남 민족운동의 지도자였던 호치민은 제2차 세계대전 뒤 아시아의 반식민지운동을 이끈 인물로 가장 영향력 있는 20세기 공산주의 지도자 중 한 사람이였다고 합니다.
호치민은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던 시절 다른 소지품은 못 챙겨도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牧民心書) 만큼은
꼭 챙겼을 정도로 목민심서를 아꼈다고 하며 , 지금도 베트남에서는 목민심서가 베트남 공무원들의 지침서로
채택되어 있다고 합니다!
호치민 묘를 찾은 행렬들
호치민의 묘는 베트남 국회와 공산당 본부 건너편 넓은 바딘 광장에 짙은 갈색의 대리석으로 된 사각형의 웅장한 건물로 "독립"과 "통일"이라는 두 가지 과업을 이룩해 낸 위대한 지도자로 추앙 받고 있는 호치민의 묘소이다(공산당원들은 따로 줄을 서서 논스톱으로 묘로 직행...아따 나도 당원할걸^^:)
1975년에 세워진 이 묘는 모두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외부는 연꽃모양으로 꾸며져 있으며,
외국인들조차 묘소 200m 전방에서 차를 내려 걸어 들어와야 하며 묘역 내에서는 절대로 입을 열어서는 안되며, 슬리퍼, 반바지 차림으로는 관람이 불가능함(사진을 잘 보시면 행렬들 전부 긴바지에 긴셔츠차림/참고로 저는 반나시차림으로 간다가 동료 부인의 긴셔츠를 입고 묘에 들었갔읍니다!)
호치민의 관저 호치민이 죽을때까지 살아던 사택 사택을 지키는 경비원의 모습 일주사 일주사는 하노이를 상징하는 고찰로서 1049년에 지어졌다고 합니다(규모는 아주 작음). 이(李)왕조의 태종 리따이톤이 만든 특이한 건축법으로 제작되었다고 하며, 일주사에서 소원을 빌면 소원을 들어 준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호치민 박물관 주년을 기념하여 1990년에 건립된 박물관으로서 1,2층으로 구분되어 있고 1층에는 그의 자필 편지와 그림, 생가의 모습을 볼 수 있고, 2층에는 기사, 옥중일기, 다큐멘터리 영상들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호치민 박물관에서
다음은 베트남의 명물로 손꼽을 만큼 유명한 교통수단인 씨클로를 소개할까 합니다. 우리나라엔 96년 베트남 사이공을 무대로한 씨클로한 영화가 개봉되면서 시내의 시끄러운 소음을 배경으로 어린 씨클로 운전사(하나같이 바싹 마르고 온 몸이 새까맣게 탄 모습들)의 비참한 생활상을 그린 영화가 소개되면서 우리에게 알려졌다고 합니다.
씨클로의 모습은 3륜 인력거로 앞부분은 인력거 모양이고 뒷부분은 자전거 형태를 띠며 바퀴가 3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 좌석에 손님이 뒤편엔 운전사 페달을 밟으면 되는 구조로 특히한 것은 브레이크 장치가 우리가 생각하는 손잡이가 아니고 자전거 프레임(위) 밑에 강철 줄로 되어 있어 그냥 당기는 구조(제가 직접 씨클로 운전자를 태우고 씨클로를 운전하였음)로 되어 있음. 한번쯤은 타볼 만 합디다!
씨클로 대기 장소
하노이 시내 씨클로 투어(올때는 제가 운전했지요)
아래 사진들은 씨클로 시내를 투어하면서 보았던 모습들입니다!
관공서
과일을 판매하는 여인(가격 저렴)
이발소의 모습(길거리 이발소도 있음/딸랑 의자 하나)
화장실 모습
베트남에선 아직도 불법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곰쓸개즙 추출 판매하는 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베트남에서 곰쓸개즙을 추출하여 판매허가나 구매·복용하는 행위를 베트남 정부에서는 엄격히 통제하고 있으며, 발각시 추방 등 강경 제재조치를 받을 수도 있는 바, 베트남 여행시 곰쓸개즙을 구입 ·복용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저희가 간 곳은 우리나라 사람이 운영하는 곳으로 곰 사육장에 곰들이 자주 쓸개즙을 뺏고 나서인지 누워 있는 모습들이 측은 하기도 하였읍니다!
수면된 상태의 곰
곰의 쓸개부분을 찾아내고 있는 모습
수상인형극 시작을 알리는 악사와 가수
수상 인형극은 베트남 리왕조시대인 11세기에 베트남 농촌에서 자연발생한 민속놀이이라고 하며, 베트남에서만 볼 수 있는 유일한 수상극이며, 무대뒤 물속에서 사람들이 대를 이용하여 무대 앞의 인형들을 움직여 극을 하는 것으로 베트남 여행시 일정에 반드시 들어있읍니다!
다음은 하노이에서 1박했던 수상호텔을 소개할까 합니다!
이 수상호텔은 하노이 시내 중심가에 있는 호텔로 "호안키엠 호수" 일명 "되돌려 준 칼의 호수"로 유명한 곳이며, 호수 주위에는 아름다운 나무들이 늘여져 있어 하노이 낭만을 더해 주는 곳이기도 하다. 북쪽으로는 시장이 형성 돼 있으며 남쪽으로는 프랑스식 아름다운 건물들이 들어 찬 외교 공관가를 이루고 있었읍니다.
호델앞 돌 분수(둥근 돌이 수압에 의하여 회전되고 있음)
수상 호텔 난간에서
수상호텔내에 있는 골프 연습장(물속에 50m, 100m, 150m 표지가 있음)
수상호텔 전경
이것으로 베트남 하노이 여행을 마치고
세계유산의 7대 불가사의 캄보디아로 떠나볼까 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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