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요 : 세기말을 쉬리로 장식한 '강제규 프
로덕션'의 2004년 첫 프로젝트는 96
년작 은행나무침대 1의 후속편인
단적비연수(은행나무침대Ⅱ).
연출은 강제규 감독과 10년 동안 고
락을 같이한 신인 박제현 감독이 맡
았다.
은행나무침대 1에서 궁중악사 종문
과 미단공주, 황 장군, 현세의 선영
등 네 인물의 전생을 만들어내고 전
생에서 네 사람이 어떻게 만나고 사
랑했는지와 그리고 천하를 지배할 야심으로 가득찬 여족장 '수'의 비극적 운명을 그린다.
서해안 매립지에 만드는 수천평의 갈대밭, 제주도 오픈세트와 함께 경남 산청에 메인 세
트를 지어 촬영했다.
줄 거 리 : 하늘과 땅을 다스리는 정령의 신산(神山) 아래 매족과 화산족이 살고 있었다.
천하를 다스리겠다는 매족의 욕망은 화산족과의 전쟁으로 이어지고 급기야 신산의 저주
를 받게 된다. 모든 것을 잃고 척박한 땅으로 쫓겨난 매족은 부족 재건의 날만을 기다리
는데...
수백년이 흐른 후, 매족의 여족장인 수는 부족의 영생과 천하를 지배하려는 야욕을 이루
기 위해 화산족의 한 사이에서 비를 잉태한다.
매족이 부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비를 제물로 바쳐 신산의 맥을 끊는 것.
뒤늦게 진실을 알게 된 한은 매족 신단에 제물로 바쳐진 죽음 직전의 비를 구사일생으로
구해내고, 신산의 비밀을 쥐고 있는 비를 데리고 사랑때문에 부족의 규율을 어기고 떠났
던 자신의 고향 화산 마을로 향하는데.....
<황매산 영화주제공원>
[황매산 영화주제공원] >>> 자세히보기
산청군은 지리산을 끼고 있어 전형적인 산지마
을이다.
황매산은 이 산청군에 위치해 있는데, 높이가
해발 1,103.5m이고 바위산의 모양이 매화가 피
어 있는 모습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5월
이면 수십만평의 고원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선홍의 색깔을 연출하는 철쭉 군락지는 전국에
서 최고를 자랑한다.
그 황매산에 자리 잡은 황매산 영화주제공원은
속 은행나무침대 Ⅱ인 영화 단적비연수를 촬영
했던 주 촬영장으로 산 속에 작은 원 시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산청군과 영화 『쉬리』로 유명한 (주)강제규 필름에서 공동으로 투자하여 제작한 것을 영화촬영이
끝난 후 촬영에 쓰였던 31채의 원시부족 가옥을 복원하고 10여개의 풍차와 은행나무 고목, 대장간,
칼, 활, 봉화대, 벽화는 물론 주인공 캐릭터 등 1,000여점의 소품과 영화관련 자료들을 모아 우리
나라 최초의 영화주제공원(Theme Parks)을 만들었다.
세트장 주변은 어디를 보아도 인공미가 전혀 없기에 어떻게 산속에 이러한 지형과 공간이 존재할수
있는가 혀를 내두를 정도로 국내 그 어느 곳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는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입 장 료 : 무 료 휴 관 일 : 매주 월요일
개방시간 : 오전 09:00 ∼ 오후 06:00 소요시간 : 1시간
문 의 : 산청군 문화관광과(055-970-6421~3)
홈페이지 : http://www.sancheong.ne.kr (산청군 홈페이지)
<비자림>
[비자림]>>>>> 자세히보기 영화에서 '비'와 '적'이 신산으로 뛰어가는
장면이 촬영되었던 곳이다.
천연기념물 제 374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비
자림은 448,165㎡의 면적에 500∼800년생 비자
나무 2,800여 그루가 밀집하여 자생되고 있다.
나무의 높이는 7∼14m, 직경은 50∼110㎝ 그리
고 수관폭은 10∼15m에 이르는 거목들이 군집
한 세계적으로 보기드문 비자나무 숲이다.
옛부터 비자나무 열매인 비자는 구충제로 많이
쓰여졌고, 나무는 재질이 좋아 고급가구나 바
둑판을 만드는데 사용되어 왔다.
비자림은 나도풍란, 풍란, 콩짜개란, 흑난초, 비자란 등 희귀한 난과식물의 자생지이기도 하다.
녹음이 짙은 울창한 비자나무 숲 속의 삼림욕은 혈관을 유연하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피로 회복과
인체의 리듬을 되찾는 자연건강, 휴양 효과가 있다.
문의처 : 북제주군 관광지 관리사무소 (비자림 ☎ 064-783-3857)
<선유동계곡>
[선유동 계곡]>>>>> 자세히보기 선유동 계곡은 영화에서 '비'가 뛰어들어
자살하려는 장면이 연출된 곳이다.
'선유동(仙遊洞)' 이라는 말은 글자 그대로 선
녀가 하강해 놀았던 곳이다. 그 증거로 사람들
은 계곡에 선녀가 술을 빚어 담아 두었다는 동
이 2개가 아직도 있다고 하는데, 실제 폭포 위
쪽에 있는 거대한 반석을 보면 지름이 50cm,
깊이가 2m 여에 이르는 장독 모양의 커다란 홈
이 있다.
대나무와 소나무가 언제나 푸르름을 뽐내는 수
월마을은 선녀가 놀다간 절경아래 위치한 마을
답게 소담스런 풍경을 하고 있다. 마을앞을 흐르는 계류따라 1km 정도 가면 암벽 깊숙이 감춰져 있
는 수월폭포가 보인다. 수량은 많지 않으나, 높이 약 15m에서 흘러내리는 폭포수의 모습이 여인의
단아한 치마폭 같이 조신해 보인다.
폭포수가 모이는 소(沼) 역시 명주 실타래를 세 개나 풀어도 끝이 닿지 않는다는 말처럼 깊은데다
가 주변에 소나무 숲이 울창해 신비감까지 자아낸다. 특히 폭포를 이루고 있는 바위 위쪽에는 용의
흔적이 새겨져 있다. 전설에 따르면 용이 승천하면서 물 양쪽 바위를 걸어가며 천천히 하늘로
올랐는데 그 발자국이 이어져 두 줄로 길게 새겨져 있다는 것이다. 선유동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에는 충분한 전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