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2005년도 대마도 자전거여행 1편

박지리요 2006. 2. 25. 21:54

대마도 자전거여행 후기는 가급적 제가 체험한 여행일정보단 여러분께 대마도의 멋진 경관과 주요 유적지에 대하여 적어 보겠습니다

 

작년에 이어 다시 계획하는 대마도 자전거 여행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여행을 떠난다는 그 자체만 생각해도 마음이 붕붕 떠는 것은 무슨 징후인지, 아마 여행은 인간에게 있어 만병통치 "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올 해 대마도 자전거여행은 작년에 혼자서 죽어라 열심히 페달을 밟은 것과는 달리

여러명이 함께 강열한 태양의 열기와 뜨거운 땀줄기를 함께했다는 이유가 커다란

변화하면 변화이다

 

자!  부산항 출발 .......렛츠 고!! 대마도!

부산을 떠나는 하루 전날부터 일기예보는 저를 불안하게 만들었지만(중국해역 태풍) 막상 대마도를 떠나는 당일의 하늘은 맑고 청명하기가 미안할 만큼 날씨가 좋아

몸 속의 에너지가 용트림을 하고 있었습니다.

        부산국제여객선 터미널 선착장(대아고속해운 씨 프라워 2호)

 

실은 작년에는 체력이 바닥이 날만큼 나의 체력에 문제점이 있어 고생을 많이 해서

이번 대마도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면서 해운대 달맞이 고갯길을 얼마나 많이 오르고

올랐는지........ 그렇게 제 나름대로 체력훈련을 많이 하였기때문에 체력에는 정말

걱정이 없었습니다(컨디션 굿)

 

씨 플라워호의 뱃고동소리와 함께 힘찬 물살을 가르며 태평양으로...GO GO!

 

부산항을 출발한 후부터 이번 자전거여행의 일정과 계획을 다시 한번 챙기고 있는데

벌써 대마도 해역으로 들어 왔다는 손님들의 말을 듣고 창 밖을 보니 아닌게 아니라

벌써 대마도의 형체들이 보이기 시작하니 벌써부터 마음은 자전거 페달에 힘껏 밟고

있는 것이 아닌가!!!   허허허!

 


 씨 프라워 2호 모습(이즈하라항 도착)

 

 이즈하라항의 입국수속 절차는 보기보단 깐깐하여 우리 동료들이 쌀때문에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쌀에 대한 서류 몇자 적어주면 됩니다)

 참고로 대마도는 동물검역소가 없기 때문에  육류는 절대 반입이 않됩니다

  (육류가공식품 ... 소고기장조림, 햄류 등등 않됨)

 

 제가 올 해도 대마도 자전거여행 기간(작년 8월초)을 꼭 8월 첫째주 토요일을 계획하는 것은 대마도아리랑 축제 때문입니다(매년 8월 첫째주 토,일요일 개최)

 

참! 이 놈의 정신이 대마도를 소개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을....

 대마도에 대하여 잠시 소개 할까 합니다

 


 

 

위치 : 동경129' , 북위 34'
거리 : 대마도에서 한국까지 49.5㎞ (일본 후쿠오카까지 138㎞)
면적 : 708㎢ (울릉도 10배, 섬 전체 89%가 산림지대)
         동서 폭 18㎞, 남북 길이 82㎞
구성 : 본 섬 외에 107개의 섬이 있으며 그 중 5개 섬이 유인섬이다.
         본 섬은 두 개의 섬으로 나눠져 있고, 이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행정: 1市 6町 (쓰시마市, 이즈하라마치, 미츠시마마치, 토요타마마치, 미네마치,

                      카미아가타마치,  카미쓰시마마치)
전체인구 : 4만 1천명
특산품 : 진주, 와카타 벼루, 타이슈 도자기, 카스마키, 토속주(시라타케, 야마네코),
            오징어, 전복, 소라, 표고버섯, 메밀국수, 로쿠베

한국에서 대마도 소요시간(배)

 - 이즈하라 2시 40분

 - 히타카츠 1시간 30분 소요

 

그럼 앞에서 소개한 대마도아리랑 축제에 대하여 읊겠습니다

대마도내에서 최대,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벤트인 아리랑 축제는 매년 8월 첫째

토, 일요일 이즈하라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2005년는 8월6일과 7일 양일에 걸쳐

펼쳐졌습니다. 축제기간중 문화회관에서는 아리랑축제사진전이 개최되었으며, 6일

이즈하라항 부두에서 어린이들이 신위를 얹은 가마(미코시)를 옮기는 행사와 7일는

아리랑축제의 메인 행사인 조선통신사행렬이 하치만구신사를 출발하여 이즈하라항

부두까지 행진하는 것으로 재현되었습니다

축제 이틀째 벌어진  한국춤 공연은 많은 사람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부산정보여자고등학교 취주악단과 동아대 김은이교수의 짓무용단의 봉산탈춤과

북춤, 장구춤, 한량무, 부채춤, 등은 일본관객들을 한국 춤의세계로 빠져들게 했으며

대마도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습니다

이날 저녁 행렬의 종착지인 이즈하라항 부두에서는 축하공연과 불꽃놀이(죽여줌)도

펼쳐졌습니다.

 


   가마(미코시)을 옮기는 행렬

 

 


축제장 인터넷 홍보 도우미와 함께

이즈하라는 대마도에서 제일 큰 도시로서 각종 유적과 자료관이 잘 정리되어 있는 도시입니다

 



 조선통신사의 비

 

임진왜란이후 약 200년간(1607-1811) 12회에 걸쳐 일본을 방문한 사절단-조선통신사의 방문으로 이루어진 활발했던 교류와 우호적인 관계를 21세기 한일우호의 지향점으로 삼고자 비를 세웠다고 합니다

 

 



 아메노모리 호슈의 성신교린의 비

 

아메노모리 호슈(1688-1755) 대마도에서 일생을 바친 17세기 당시 일본의 조선국

담당 외교관이자 교육자로서 조선어와 중국어에 능통하였고, 성의와 믿음의 외교를

중시하여 선린교류를 몸소 실천한 국제인이었으며, 저서로는[교린수지]라는 일본

최초의 한국어 학습교재를 지었다

 

사진 용량관계로  .... 이만 1편을 접으려고 합니다

아마도 자전거 여행 후기가 3-4편으로  완결될 것 같습니다

2편을 많이 기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편은 대마도의 아름다움을 감상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