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베트남 하롱베이 여행기 (2009.05.01 ~ 06)
이번 베트남/캄보디아여행은 2008년도 홍콩/중국을 다녀온 코레일 부산대학교MBA 졸업생으로 구성된 부부동반여행으로 저에게는 그렇게 재미있는 추억꺼리가 별로 없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왜? ......... 재미가 없었는지는 여러분의 숙제로 남기고...............베트남 렛츠 고!!!!
김해공항 로비에서
김해공항 출발전
국내 여행이든 해외여행이든 꼭 여행자들을 끝까지 기분 상하게 하는 일이 꼭 생깁니다!
비단 다른 나라에 비해서 유난히 우리나라의 여행사의 상술때문인지 몇일 또는 몇개월, 몇년을 준비한 여행을 기분잡치게 하는 우리나라 여행사 사장님들(모든 여행사가 다 그렇지는 않지만)은 좀 각성을 하였으면 합니다!(요즘 해외여행을 다른 나라 여행사를 통하여 여행하는 분들이 점차적으로 늘어가고 있답니다!)
아무리 풀옵션이라고 광고를 하지만 정녕 현지에 가면 그 현지인(가이드)들의 횡포를 안당해 본 사람들이 없을 것 입니다!
우리나라도 선진 외국들처럼 여행비를 절반을 계약금을 지급하고 여행을 다녀 온 후에 잔금을 지급하는 방법을 책택하였으면 하는 제 바램입니다!............ 이상으로 여행사 푸념을 다 했음^^:
인천국제공항에서 베트남 하노이행 비행기 탑승을 하기위해서
자! 배트남으로 출발합니다!
잠시 여행에 앞서 베트남에 대하여 잠시 소개를 드리고 하노이를 시작하여 하롱베이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는 것으로 시작하겠읍니다1
베트남은 인도차이나반도 동부에 있는 나라로, 정식명칭은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Socialist Republic of Viet nam). 한문명칭은 월남(越南). 옛날에는 안남(安南)이라고도 하였다고 합니다.
베트남은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나라로써 수도 하노이에서 호치민까지 거리는 1750㎢이며, 최상단에서 하단에 까지는 약 2000㎢, 면적은 32만 9560㎢. 인구 8162만백명. 해안선은 S자모양(약 3200㎢)의 형태의 지형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동쪽과 남쪽은 통킹만·남중국해에 면해 있고, 서쪽은 라오스·캄보디아·타이, 북쪽은 중국과 접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지도(점선은 여행경로 참고하세요)
베트남은 크게 3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하노이를 중심으로 한 북부지역과 다낭을 중심으로한 중부지역, 호치민을 중심으로 한 남부지역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참고로 옛날의 사이공이라는 지명은 호치민으로 바뀌었읍니다!)
베트남의 국명은 월남이란 한자어의 베트남어 발음으로, 월남이란 1802년 베트남 최후의 전통왕조인 阮朝(1802~1945)가 세워지면서 당시 청나라의 승인하에 제정된 국호로부터 유래한다고 합니다.
한때 월남의 별칭이었던 안남이란 말은 당이 월남에 설치한 안남도호부에서 연유한다고 하며, 이런 점에서 베트남은 중국과의 관계에서 우리(우리나라 역사도 중국이 설치한 각종 도호부의 지배하에 있었음)와 많이 유사하여 일본과 더불어 중국문화권 내지는 한자문화권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근대에 들어와서는 우리가 일본의 식민침략을 받았듯이 베트남은 프랑스의 식민통치를 받았다. 또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다음에는 두 나라 모두 남북이 나뉘어져 수 십년간 대치상태에 있다가 1975년 통일된다. 이러한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때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매우 유사한 역사적 전개과정을 거쳤다고 볼 수 있다.
하노이 노이 바이 국제공항
하노이 노이 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을때 베트남의 기후는 정말 짜증이 나는 날씨로 더우면서 바람 한 점없는 습한(평균 습도 80%, 우기철 90%까지 오른다고 함) 날시였읍니다.
공항 출입구 심사대를 통과하자 베트남 현지 가이드 저희들에게 간단한 인사를 하고 주차장에 주차된 버스로 저희 일행을 안내하였을 때 주변의 주차된 차들을 보는 순간 왠? 금호고속, 00번 부산시내 버스, 천일고속, ㅇㅇ관광버스 등 우리나라 노선도가 표기된 차량들을 보니, 우리나라 중고 차량매매 상사에 온 기분이 들었읍니다(참고로 저희들이 탄 버스는 천일고속^^:)
버스가 움직이자 베트남 현지 가이드의 인사와 일정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간단한 베트남어를 설명해서
잠깐 베트남어를 배우는 시간을 갖겠읍니다!
예를 들어 베트남인의 주식은 "껌"이고 가끔은 "퍼"를 먹는다라는 말에서 "껌"은 밥을 뜻하고, "퍼"는 쌀국수를 뜻합니다. 즉 식사하다는 베트남어는 "안껌"이 되지요^^:
재미있는 말 "화장실이 어디있습니까? Nha ve sinh o dau? 냐베신 어더우......... 이 까이만!
베트남 여행의 시작은 하롱베이부터 시작하겠읍니다!
하롱베이(Halong Bay)는 베트남 북부, 통킹만 북서부에 있는 만의 명칭이며, 하롱만은 120km에 이르는 해안선을 가지고 있으며, 면적은 1,553 km²에 이르고, 1969개의 도서로 구성되어 있다.
한자로는 하룡만(下龍灣)으로 표기하며 1994년에 유네스코의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여기서 하롱베이의 원 뜻은 하룡(下龍), 즉 용이 내려오 곳이라는 의미하며 베이(Bey)는 만을 뜻한다.
하롱베이의 전설은 두가지로 첫째 ,이곳 하롱베이의 수 천 개의 섬들은 산 속에 살고있던 거대한 용(龍)에 의해서 빚어진 작품이라고 전해진다. 용이 하늘로부터 이곳 해안으로 내려오면서 그 거대한 꼬리가 춤을 추듯 팔딱거리며 계곡과 땅을 파헤치면서 웅덩이가 생기고, 파헤쳐진 수많은 흙과 돌덩이가 물이 채워진 웅덩이로 튀어 들어가 그 윗 부분만 보이게 된 것이 오늘날의 하롱베이라고 한다.
또한 그 용은 영험한 괴력으로 중국으로부터 침략을 당하지 않도록 이 나라를 보살펴 주었다고도 한다.
두번째 중국이 베트남에 침공해 왔을 때, 용의 부자가 침공해온 적을 물리치고, 입으로부터 토해낸 보석이 하롱 만의 섬들이 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현재는 무인도이지만, 약 7,000년 전의 신석기 시대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또 수세기 전까지는 해적의 은둔지로서 이용되었고, 몽골군의 침공 시에도 군사적으로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버스안에서 하롱베이쪽으로
하노이에서 하롱베이까지 거리는 약 160km로 자가용으로 약 4시간, 버스로는 약 5시간이 소요되며 베트남의 도로사정이 우리나라의 시골도로처럼 중앙선도 없는 그런 길이며, 베트남하면 떠오르는 이눔의 오토바이....
진짜 무법자가 따로 없읍니다!
도로 사정도 사정이지만 이눔의 오토바이의 운행 묘기에 실로 감탄사가 나옵니다.
하노이 주유소 모습(완전히 오토바이 전용 주유소)
베트남에도 기차가 있지만 선로 여건이 정말 좋지 않읍니다. 2009년 4월 10일부터 하노이에서 하롱베이까지 가는 관광열차(6량편성, 식당차포함)가 운행을 했지만, 이 열차의 속도가 약 35km/h로 하롱베이까지 가는 시간이 약 5시간이상 소요되니 누가 기차를 이용하겠읍니까
(참고 이 관광열차는 우리나라 기업이 투자하여 약 20일 운행하고 적자로 운행중단)
베트남의 화물열차 운행모습
하롱베이에서 숙박한 호텔
우리 일행을 맞이하는 호텔직원의 아리랑 음악
호텔 수영장에서
하롱베이 해수욕장에서
우리 일행들은 호텔 방을 배정받고 간단하게 짐 정리를 한 후에 가이드가 저녁식사가 준비되어 있는 한국식당으로 인도하여 식당에 도착하니 여기가 베트남인지 한국인지를 ........... 식당안은 전부 우리나라 관광객들만이 있을뿐......그런디 저녁 메뉴 돼지삽겹살(그 당신 간 신종인풀루엔자가 발견되어 전 세계가 두려움에 떨고 있을 시기) 이라고 자랑하는 이눔의 가이드......... 우리 일행은 잠시 망설이다가 베트남은 아직 신종 인플루엔자 발견되지 않은 점을 알고 조심스럽게(표현이 좀 그런가?) 돼아지 괴기를 입으로 밀어 넣었다.
"어! 베트남 삽겹살 맛있네" 이렇게 시작한 돼지고기 우리 일행이 얼마나 먹었는지는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생략........
저녁시간를 한 우리 일행들은 호텔로 바로 가지 않고 호텔 진입구에 내려서 하롱베이 밤 해수욕장 구경을
위하여 백사장으로 내려갔다. 참.......... 우리나라도 5월1일부터 몇일동안 연휴가겹친 것처럼 베트남도 우리처럼 연휴가 시작되어 이곳 하롱베이가 모처럼 많은 인파들로 인하여 굉장히 분주한 모습이였읍니다.
하롱베이 해수욕장 주변을 관람하는 관람차
백사장에서(바닷가 쓰레기 장난이 아님)
해수욕장 주변 수영복 판매대
베트남에 온 첫날을 자축하는 모습(맥주전문점)
간단하게 시작한 맥주한잔부터 호텔로 돌아와서 저의 방에서 전체가 모여서 베트남 첫날밤을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한팀 한팀씩 사라지더니----------- 왠걸 ... 어^^^ 억 날이 밝아오고 있네^^:
호텔방에서 찍은 하롱베이 해수욕장부근
하롱베이 중심지
호텔 아침(어제 저녁 과음으로 조금밖에... 후식으로 베트남국수도 조금 먹었음^^:)
간단하게 아침을 맞친 우리일행은 호텔로비에 집합하여 본격적으로 시작될 하롱베이의 아름다운 경치를
머리속에 떠올리면서 버스에 탑승하였읍니다
배선착장은 호텔에서 가까운 곳에 위하고 있었으며, 이른 아침시간부터 많은 배들이 손님을 마중하기 위해서
선착장 방파제에 꼬리를 물고 배를 정박하는 모습이 부산하기만 하였다!
선착장에서
정박중인 유람선들의 모습
유람선 2층 선상에서 일광욕(어^^^이 ~~~ 선장! 우현으로!)
우리 일행이 탄 유람선과 똑 같은 모양의 배(배 뒷편은 주방)
하롱베이를 출발하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
여러 관광객들이 비슷한 시간에 선착장을 출발하여 오는 바람에 꼭 임진왜란때 적진을 향하여 돌격하는
전투함처럼 (해상전투가 조금후에 벌어질 것 처럼)......... 배에 배에 꼬리를 물고 바짝 따라 붙어서 오는 여러 유람선들(가끔은 유람선 선장들이 장난으로 배와 배끼리 서로 붙어서 항해를 함)
저 멀리 펼쳐지는 하롱베이의 품으로
거대한 계곡을 지나는 것처럼 웅장했음
유람선 용머리에서(뒤로 보이는 것이 수상가옥들)
유람선 방향키 나도 한번 운전(??????)
유람선이 출발한지 한 20분쯤 지나자 우리일행들이 오늘 먹을 다금바리를 사기 위하여 고기를 파는 수상가옥에 유람선을 정박하자 유람선 지배인이 되는 사람이 우리 일행들에게 직접 다금바리를 선택하라고 하였다.
각종 어류들과 조개류 다양하게 생긴 게등등이 많이 있었다
여기서 잠시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비싸다고 하는 다금바리에 대하여 공부를 좀 하고 여행을 진행할까 합니다. 다금바리는 농어목 바리과의 바닷물고기로 수심 100~200m 정도의 암초지대에서 생활하며 거의 이동을 하지 않는 정착성 물고기로 작은 물고기나 오징어, 갑각류 등을 먹고 산다. 산란기에도 대개 이동하지 않고 자신이 사는 곳 근처에서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빌려 옴(여러분이 보신 후에 다시 돌려줄 예정)
학명 : Niphon spinosus
분류 : 농어목 바리과
크기 : 최대 1m
몸 색깔 : 등쪽은 보라 빛을 띠는 푸른색, 배쪽은 은백색
제철 : 여름
산란시기 : 5~8월
서식장소 : 수심 100~200m의 연안 암초지대
분포지역 :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타이완, 필리핀에 이르는 서태평양
일본어명 : 아라(アラ)
방언 : 구문쟁이(제주도에선), 뻘농어(부산에선)
오늘이 지 제사날인줄도 모르고 노릴고 있네요!
수상배(조금만한 나룻배)에서 팔고 있는 각종 과일들(가격이 굉장히 저렴함)
하롱베이 안내책자에 나오는 유명한 뽀뽀섬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는디........... 배 뒷편 주방에선 무엇을 하고 있나!
그 눔의 비싼 다금바리 좀 먹자!
우리나라의 속을 베트남에서는 "베베"라고 합니다!
하롱베이를 위하여!!!!
다양한 조개류, 붉은게, 속, 다금바리횟를 먹고 난후에 다시 밥과 다금바리 매운탕.......... 아이구 배 불러!
사진속에 있는 소주잔에 담긴 노란색의 술은 곰 쓸개술입니다!
이 곰 쓸개술에 대하여는 하노이편에서 설명하겠읍니다. 기대하여도 좋습니다! 강추!!!
자! 배도 부르고 소화도 시킬겸 등산한번 갈 까요?
다음으로 간곳은 하롱베이의 "하늘의 궁전"이라고 불리우는 띠엔궁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종유석 석회동굴로 갑니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이 동굴의 윗부분을 스타워즈의 영화속 달 착륙지로 촬영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저는 이 부분을 놓쳤읍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모터보트를 타고 신나게 달려~~~ 달려~~! 각종 영화의 촬영지인 ..." 인도차이나", "연인", "007 네버다이"의 배경이 된 곳 '항루언'을 여행합니다!
보트 속도가 굉장히 빠르게 달리니 앞 손잡이를 잘 잡으시고 구명쪼끼도 잘 챙기세요! 고...고...고!
보트 선착장(유람선에서 내려 보트로 갈아탐)
속도가 장난이 아님
멀리보이는 "항루언"의 입구
보트를 운전하는 기사에게 빠른 속도로 달려서 들어가보자고 했더니 얼마전 보트가 입구에 부딪쳤어 대형 사고가 났다고 가이드가 이야기해서 보트 속도를 줄이고 입구를 통과했읍니다!
항루언 입구(바다에서 천정까지 높이가 대략 3m정도)
항루언 내부
입구를 들어갈때는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는디.... 내부가 온통 둥글게 바위들로 이루고 있었으며, 아래의 사진처럼 보트 기사가 팁을 받기 위해서 우리나라 노래 처녀배사공과 베트남 노래를 불을때 마치 사운드 음향장치(돌비시스템)를 설치한 공간처럼 노래소리가 사방팔방에서 나오는 느낌이였읍니다.
여기서 우리 일행들이 " 대~한민국"을 외치자 월드컵때 운동장에서 모든 사람들이 함성을 외치는 것처럼
메아리가 되어 들렸읍니다!
참고로 항루언은 입구는 하나뿐입니다! 즉, 사방이 바위섬으로 둘러 쌓여 있다고 생각하시면 됨.
영리한 보트 기사의 노래가락 모습
항루언을 뒤로 하고 다시 보트 선착장으로 돌아와서 유람선으로 갈아 탄 후에 하롱베이의 경치중 최고라고
할 수 있는 띠톱섬으로 갑니다.
띠톱섬 전경(산정상에 전망대가 있음)
이 띠톱섬은 구소련등지에서 망명생활을 한 호치민이 1962년에 소련 우주 비행사인 친한 친구인 "띠톱"과 함께 하롱베이를 방문하였는데 이 섬의 풍경에 감동한 띠톱에게 이 섬을 선물로 주었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잘 알고 있지만 그 당시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라 개인에게 토지 매입이 되지 않는 시기라 ...
..... 구구절절............해서 이 섬을 띠톱의 이름을 붙여주었다는 역사속의 이야기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띠톱섬의 인공 백사장
섬위에 전망대를 만들고 섬둘레를 인공 모래로 해변을 만들어놓구서 하롱베이 유일의 해양스포츠를 즐길수 있는 유락 단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띠톱섬 비석앞에서
띠톱의 전망대는 섬의 약 30미터 높이에 위치하여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 올라가니 계단이 428개라고 인터넷에 있네요^^: 진짜 하롱베이의 여러섬들을 한 눈에 볼수 있는 곳으로 주변 경관이 정말 죽여 주는 곳이었읍니다!
사진보다는 진짜 실물이 죽여주는디....
한 똥폼을 잡고
선상에서 하롱베이의 아름다움을 아쉬워하며....
자! 대한항공의 기업 광고로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진 하롱베이는 이것으로 마감을 하고 ......
다음 편 예고!
베트남의 우상이자 신처럼 받들고 사는 베트남의 아버지인 호치민의 묘와 붉은 광장을 연상할 수 있는 바딘광장이 있는 하노이를 관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재미없는 글과 별로 좋지 못한 경치를 끝까지 읽어 준 것에 감사드립니다!